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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의료진 16명 참가… 2030월드엑스포 유치 협력도

 

국제의료봉사 단체인 그린닥터스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치료의 손길이 간절한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해 의료지원단을 보낸다.

그린닥터스는 11일 오후 2시 부산 부산진구 온종합병원 15층 대강당에서 그린닥터스 정근이사장, BNK부산은행 송상섭 중부영업본부 상무, KH건설 강정식 대표이사, KB국민은행 김동진 부전동지역본부 본부장, 의료지원단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난민 의료지원단’ 발대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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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부산 부산진구 온종합병원 15층 대강당에서 ‘그린닥터스 우크라이나 난민캠프 의료

  지원단 발대식’이 열리고 있다. 여주연 기자

 

이번 의료지원단은 폴란드 내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있는 난민 캠프를 방문해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와 노인을 직접 치료하고, 의약품을 전달하기 위해 준비됐다. ‘우크라이나의 눈물을 닦아 드립니다!’라는 슬로건으로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의료진 16명이 참여한다.

의약품은 기업과 은행의 도움으로 마련됐다. KH그룹, BNK부산은행, KB국민은행은 총 2000만 원을 후원으로 난민 치료에 동참했다. 후원금은 갑작스런 전쟁 피란으로 복용하던 약을 챙기지 못한 당뇨나 고협압 환자를 위해 쓰인다. 피부연고제 파스 비타민 감기약 등도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해 쓰인다.

또 의료지원단은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에도 힘을 보탠다. 폴란드 바르샤바에 있는 주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방문해 엑스포를 부산에 유치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그린닥터스는 이번 지원단 파견을 사실상 국내 최초로 보고 있다. 그린닥터스 정근 이사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한 첫 의료단이다. 이어 “그린닥터스는 수많은 국제적 재난지역에서 구제활동사업을 벌인 경험을 가지고 있다. 출발에 앞서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우크라이나 국회의원 등과 긴밀한 협조를 했고, 난민 캠프에 도움의 손길이 간절한 어린이와 노인이 많은 것으로 파악했다.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이 난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린닥터스재단은 ▷2004년 스리랑카 지진해일 ▷2005년 파키스탄 대지진 ▷2006년 인도네시아 대지진 ▷2008년 미얀마 사이클론과 중국 쓰촨성 대지진 ▷2015년 네팔 대지진 등 국제적 재난지역이나 대형인명사고가 발생한 지역에 의료지원팀을 보냈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

출처: 국제신문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220511.9909900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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