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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馬)과 자연 속에서 정서적 교감...답답한 병실 벗어나 심신을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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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스테라피'에 참여한 환우와 관계자들이 동물과 교감하는 색다른 체험을 하였다. ⓒ 부산 온종합병원

 

 

반려동물을 직접 키우지 못하더라도 귀여운 동물들의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사랑 호르몬'이라 불리는 옥시토신이 분비되는데,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고 신체적, 정신적 고통이 치유되기도 한다.

 

최근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료하는 '동물매개치료'가 뜨고 있다. 그 중 말(馬)을 통한 치료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데,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부산·경남 지역 소재 병원의 암 환우 등을 초대해 시행하고 있다. 

 

마사회 측에서 주기적으로 병원을 선정해 '홀스테라피'를 진행하는데, 이번 프로그램은 부산 진구 소재의 '온종합병원'의 호스피스병동 및 일반병동 환우들이 대상이다. 

 

프로그램은 마사 견학, 승마체험, 말과 함께하는 산책 등이 이루어졌고, 10여명의 암 환우들을 초대하여 진행됐다. 개인택시봉사단이 경마공원까지 이동하는데 환우들을 태워주는 봉사를 하였고, 간호사, 의사 등 의료진도 참석하였다. 환우들은 말과 함께 정서적 교감을 하며 몸과 마음의 평화를 찾았고, 병원이 아닌 자연 속에서 여유를 가지며 심신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온종합병원의 한 참여자는 "답답한 병실이 아닌 자연 속에서 귀여운 말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져서 좋았다"며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준 부산경남경마공원과 온종합병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종합병원 김동헌 병원장은 "이번에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초대해줘서 '홀스테라피'를 처음 진행하게 되었는데, 환우들의 표정이 너무 밝아져 좋았다"라며, "자연에서 말과 함께 산책도 하는 등 이런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마사회 측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 송대영 본부장은 홀스테라피 사업 외에도 재활·힐링 승마 지원, 농·어촌 청소년 승마 지원, 찾아가는 승마체험 등 말을 활용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시행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고 한다.

 

 

서경수 기자 sks@newsprime.co.kr

출처: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news/article/?no=583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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