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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스피스 사별가족·암환우에 성탄절 선물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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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탄절 선물 나눔 모습. 사진=온종합병원 제공

 

부산 온종합병원은 지난 12월 24일 사단법인 한국기독호스피스협회와 함께 호스피스 완화의료 사별 가족 및 암환우를 위한 성탄 맞이 선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온 병원그룹, 한국기독호스피스협회, 택시선교이사회, 복지이사회, 개인후원자와 의료진,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해 암환우 및 사별가족에게 직접 선물을 전달했다.

가족과의 이별을 경험한 호스피스병동의 사별가족들과 현재 투병중인 암환우들에게 따뜻한 선물을 통해 위로를 전하려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선물박스는 여러 가지 제철과일, 수제간식과 찜기, 마스크 팩 등의 생필품으로 구성됐다.

성탄 선물과 손 편지를 전달받은 한 사별가족은 “연말이라 가족이 더 생각나곤 했는데 따뜻한 선물과 편지를 통해 많은 분들이 함께 응원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마스크 팩을 기증한 라이킷의 김성아 대표는 “후원에 동참할 수 있어서 기쁘고 앞으로도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온종합병원 김동헌 병원장은 “사별가족과 암환우들에게 사랑과 위로의 마음이 전달돼 따뜻한 성탄과 연말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환자와 가족을 위한 이벤트와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금연, 주변인의 도움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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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의학과 강동완 과장. 사진=온종합병원 제공

 

매년 새해가 되면 일출을 보며 소원을 빌고 새해 목표를 정하는 이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금연과 금주, 다이어트 등이 있을 것이다. 이 중 많은 이들이 ‘금연’을 목표로 정하고 도전하지만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담배에는 약 4,000여 개의 유해물질과 약 40개의 발암물질이 있는데, 이 중 건강에 특히 해롭다고 알려진 성분은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 3가지이다. 우선 니코틴은 흡연자의 습관성 중독을 일으키는 마약성 물질로, 흡연 시 니코틴이 뇌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7초 정도에 불과하다. 만약 담배를 끊게 된다면 니코틴의 중독으로부터 벗어나는 것과 같다.

타르는 담배 연기에서 니코틴과 수분 등을 뺀 후 남아있는 총 잔여물로 ‘담뱃진’이라고 불린다. 타르는 모든 세포와 장기에 피해를 주지만 특히 잇몸, 기관지 등에 직접 작용하여 표피세포를 파괴하거나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킨다. 연탄가스로 잘 알려진 일산화탄소는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을 저하시켜 만성적인 저산소증을 일으키고 신진대사에 장애를 초래하는 해로운 물질이다.

부산 온종합병원 가정의학과 강동완 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새해 목표가 ‘작심삼일’로 끝나는 이유는 대부분 금연 시작 후 3일째가 금단증상이 가장 심하기 떄문”이라고 말했다. 보통 금연한지 4주가 지나야 금단증상이 약해지는데 이 시기에 니코틴 패치나 니코틴 껌 등 금연 보조제를 사용하면 금연에 도움이 된다. 필요하다면 금연 약물을 처방받아 금단증상인 ‘갈망’을 줄여줘야 한다.

금연을 희망하는 흡연자라면 보건소 금연클리닉, 금연전화 상담, 병·의원 금연클리닉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니코틴 대체제 처방이나 금연 약물 처방이 가능하다.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이러한 금연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전액 보조가 되는 부분이 많아 비용적인 부분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강동완 과장은 “많은 흡연자들이 금연을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변인들에게 ‘금연’계획을 알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가족들이나 주변인들의 정서적 지지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올해는 꼭 금연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출처: 일요신문(https://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44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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