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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아르바이트 끊겨…목 통증에도 병원비 걱정에 참아

 

부산 온종합병원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아르바이트를 하지 못해 생계위협에 놓인 위기청소년에게 의료비를 지원했다.
 

부산 진구에 거주하는 A양은 가정해체 위기청소년으로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목에 통증이 심해졌는데도 코로나19로 아르바이트 마저 중단되자 병원비 걱정으로 진료를 받지 못했다.

A양이 극심한 통증으로 음식을 먹는 것조차 힘들 만큼 상황이 악화된 것을 발견한 부산시이동청소년쉼터에서 온종합병원으로 의료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온종합병원은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에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는 위기청소년 A양에게 치료비 일부를 지원했다.

또한 완치를 위해 차후 통원치료가 필요하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아르바이트 등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 치료가 중단될 위험을 감안하여 앞으로 남은 통원 치료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위기청소년 진료비를 의뢰한 쉼터 담당자는 “청소년 긴급 의료비지원을 1인당 연간 지원 한도액이 특정 개인에게 과다지출을 제한하고 있어 지속적인 치료가 어려웠다.

이번 온종합병원의 지원을 통해 위기청소년에게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며 온종합병원에 감사함을 표했다.

온종합병원 김동헌(사진) 병원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 국민이 힘든 상황에서 진료비 지원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 코로나19가 속히 종결되고, A양도 생계에 도움이 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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