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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 질환 꾸준히 증가추세
변화된 생활패턴이 원인

 
온종합병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한 2014년~2018년까지 5년간 ‘알레르기 비염(J30)’ 환자를 분석했다.

총 진료인원이 2014년에는 637만여명에서 2018년에는 703만여명으로 연평균 2.6%가 증가했다. 2018년 총 진료인원 703만여명 중 남성이 328만여명이었고, 여성이 376만여 명으로 성비 87로 여성이 우세했다. 남성 328만여 명 중 10대 이하가 140만 여명(42.8%)으로 가장 많았다.

진료 인원이 늘어난 만큼 2018년 건강보험 총 진료비 역시 2014년 3982억 원에서 2018년 5127억 원으로 연평균 6.6% 증가했다.

부산 온종합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오무영 호흡기·알레르기 센터장은 “대표적인 알레르기 원인 물질로 먼지진드기와 나무꽃가루가 있다”면서 “현대 주거 환경은 전통 가옥과 비교했을 때 더 밀폐되어 있고, 따뜻하기 때문에 먼지진드기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으로서 알레르기 유발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오 센터장은 변화된 식생활도 알레르기 유발이 증가하게 된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또 다양한 식품 첨가물의 발달로 음식물 알레르기 종류도 다양해지게 되었고 국제적 교류가 활발해져서 무역이나 여행을 통해 외래종의 새로운 알레르기도 생겨났다.

오 센터장은 “산업의 발달로 이산화탄소, 오존, 아황산가스, 디젤 입자들로 대기오염이 발생했다”면서 “우리 몸은 자연 친화적 환경에서 미생물의 자극을 받으며 훈련을 받아야 하는데 인위적인 환경으로 인해 이런 자극이 적어져 면역계가 약해지게 되면서 알레르기 질환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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