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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상황 발생시 당황하지 마세요”

 

[부산=일요신문] 즐거운 추석 명절 고향을 가서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것이다. 하지만 성묘 갔다가 벌에 쏘이거나, 음식을 많이 먹어서 설사 또는 배탈이 날 때 동네 병원문은 닫혀있고 난감하다. 온종합병원은 이럴 때 적절한 응급처치법을 항목별로 안내했다.

▲ 벌에 쏘였을 때 어떻게 할까

추석에 응급실에 많이 오는 환자로 벌에 쏘여서 오는 사람이 많다. 벌에 안 쏘이면 좋겠지만 산에 성묘하러 갔다가 놀러 갔다 오면 가끔 벌들에게 공격을 받는다. 꿀벌은 문제가 안 되지만 말벌에 쏘이거나  알레르기가 심한 사람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벌에 쏘엿을 때 박혀있는 벌침을 뺄 때 잘 안 뽑힐 수 있는데 신용카드로 밀어서 뽑아주면 된다.

민간요법 중 된장을 사용하면 좋다고 생각할 수 있는 절대 안 되며 식초를 바르면 좋다. 마지막으로 벌침이 침이라고 생각해서 사람 침을 바르면 좋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오히려 사람침으로부터  세균이 감염될 수 있으니 세균감염이 될 수 있으니 깨끗한 물이나 식염수로 씻어주면 좋다.

벌에 물린 부위에 얼음찜질하면 부기와 통증이 많이 가라앉는다. 벌에 물렸는데 구토, 창백 호흡곤란 증상이 점점 심해졌다면 벌침에 알레르기가 생긴 겁니다. 즉시 응급실로 가서 링거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 성묘하러 산에 갔다가 눈에 이물질이 박힌다면

 



산에 가서 밤을 따다가 밤나무를 쳐다보다 밤송이가 떨어져서 눈에 박혀오는 사람도 있다. 그때 밤송이를 절대 빼선 안 된다. 만약 빼게 되면 밤송이 끝에 눈 안의 내용물이 다 빨려 나오게 되어 실명하게 된다.

그때는 밤송이를 그대로 두어서 병원에 와서 안과 선생님이 보고 수술해서 빼는 것이 가장 좋다. 그래서 산에 갈 때는 꼭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쓰면 나뭇가지에 부딪혀서 각막 궤양을 막아주고 눈을 보호할 수 있다.

▲ 화상 입었을 때 대처법

급하게 일하다 보면 뜨거운 물, 가스불에 손이나 발이나 불이 붙기도 한다. 흐르는 물에 화상 부위를 씻고 찬물이나 얼음물을 사용하면 뜨거운 물에 데였으니 더 좋다.

그러다 피부에 물집이 부풀어 오른다. 이럴 때 칼로 제거하는 것보단 바늘로 구멍을 내어서 물집에 물만 빼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

▲ 칼에 베였을 때 당황하지 말고 응급처치가 중요

부엌이나 밖에서 바쁘게 일하다가 칼이나 날카로운 도구에 손이 베이게 된다. 피가 나온다고 당황하지 말고 즉시 지혈을 하고 살이 벌어지지 않도록 오랫동안 잡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깊이 베이거나 하지 않으면 저절로 붙게 되는데 상처가 깊을 때는 병원에 가서 국소마취를 해서 봉합수술을 해야 한다.

▲ 심장마비의 전초증상을 알고 대처하기

가슴 명치가 아프거나, 소화가 안 되는 것처럼 갑갑하고, 식은땀, 어지럼증 등 심장마비의 전초 증상이 나타난다. 이럴 땐 즉시 응급실로 가서 심장 EKG를 찍어야 한다.

병원에 가기 전에 심장이 멈추면 깍지낀 손바닥으로 환자의 심장 부위 30회의 가슴 압박과 함께 환자의 코를 꽉 맞은 다음 인공호흡 2회를 119 구조대원이 오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진행해야 한다.

▲ 멀미 날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마지막으로, 고속도로 오랫동안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멀미 현상이 나타나는데 생강차를 마셔서 멀미와 구토를 막아줄 수 있다.

문을 열어서 시원한 공기를 쐬거나 옷을 약간 벗어서 시원하게 해주거나 항상 출발하기 전에 생수통을 얼려서 준비하면 좋다. 그리고 설사가 심할 때 멈추기 위해서 지사제를 먹기보단 물, 이온음료를 계속 마셔 탈수를 막아주는 것이 좋다.

주로 의료정보를 전달하는 유튜브 ‘병원장TV‘를 운영하는 온병원그룹 정근 원장은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당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추석 때 이동할 때는 차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항히스타민제, 피부연고, 진통제, 소독약, 거즈, 붕대, 반창고 등 비상 상비약을 꼭 가지고 다녀야 한다” 고 강조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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