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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온종합병원 박광민 소화기암수술센터장, 올해 100례 돌파
박광민 부산 온종합병원 소화기암수술센터장(전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간담췌외과)이 암 절제술을 집도하고 있다. ⓒ의협신문
박광민 부산 온종합병원 소화기암수술센터장(전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간담췌외과)이 암 절제술을 집도하고 있다. ⓒ의협신문
 

부산 온종합병원이 올해 간·담·췌 암수술 100례를 돌파했다. 

온종합병원 소화기암수술센터(센터장 박광민·간담췌외과)는 지난 3∼11월까지 9개월 동안 에서 췌장암 등 모두 102건의 간·담·췌 관련 암 수술을 집도했다고 1일 밝혔다.

종류별로는 췌장암 36건, 담도암 27건, 담낭암 23건, 간암 16건 등이다. 3월 2건으로 시작으로 10월부터 10건을 넘어섰다.

온종합병원은 지난 3월 박광민 서울아산병원 간담췌외과 주임교수를 소화기암수술센터 센터장으로 영입했다. 박광민 센터장은 지난 5월 췌장암 3기 진단을 받은 70대 환자를 대상으로 췌장 절제술을, 지난 6월 담관암 3기 진단을 받은 60대 남성 환자를 대상으로 4형 간문부 담관암 수술을 집도했다. 간문부 담관암 수술은 종양 침범 범위를 판단하기 쉽지 않고, 간 문맥이나 간 동맥의 해부구조가 다양해 절제가 어려운 수술로 알려져 있다. 박 센터장은 6시간에 걸쳐  좌간 절제술과 간 미상엽(문맥 뒤쪽) 절제술, 담도 절제술, 임파선 곽청술을 동시에 시행, 간문부 담관암 종양을 적출해 냈다.

지난 8월에는 10시간에 걸쳐 간동맥과 간문맥 합병절제를 포함한 광역 췌장 전 절제술을 진행했다. 60대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은 이 환자는 암세포가 췌장은 물론 간동막과 간문맥을 모두 침범함 상태여서 췌장을 통째로 들어내는 과정에 간문맥과 간동맥까지 잘라내고 다시 잇는 과정을 밟았다.

박 센터장은 11월말 대량 출혈 위험 속에서 25㎝ 크기의 초대형 전이성 간암을 전방 간 절제술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 60대 남성 환자는 지난해 대학병원에서 직장암 수술을 받았으나 최근 간으로 암이 전이, 간의 80%를 잘라냈다.

박 센터장이 잇따라 고난도 간·담·췌 암 수술에 성공한 사실이 환자·보호자들은 물론 간담췌암 환자동우회 인터넷카페 등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12월에만 30여 건의 수술 일정이 잡혀 있는 상태다.

박광민 부산 온종합병원 소화기암수술센터장(전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간담췌외과).
박광민 부산 온종합병원 소화기암수술센터장

(전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간담췌외과).


박 센터장은 "간암이 크거나, 수술 불가능하다고 알려진 췌장암이나 담관암 진단을 받더라도 결코 포기하지 말고 외과전문의를 통해 끝까지 치료계획을 의논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포기하기보다는 희망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한번 걸리면 치명적인 결과를 맞게 되는 간과 췌장, 담도를 100세까지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국가검진 시 간 초음파나 컴퓨터 단층촬영(CT)을 비롯한 정밀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온종합병원은 수술 환자이 조속한 재활과 빠른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암 재활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19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를 보면 부산지역 관내 진료인원은 313만 1087명(입원 52만 6287명, 외래 310만 5858명)이며, 관외 진료인원은 65만 4254명(입원 6만 7231명, 외래 64만 471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관외 진료비는 7825억원(입원 4283억원, 외래 3542억원)에 달한다.

출처 : 의협신문(http://www.doctor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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