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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내 가벼운 두통·접종부위 근육통, 부작용 거의 없어
온병원그룹 “직원·환자 1400명 11월 말 추가접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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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합병원 직원이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하고 있다. (제공: 온종합병원)

 

위드 코로나와 더불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진과 요양병원 입원환자 대상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추가접종)’이 빠르게 진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부스터샷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예방효과를 보강하기 위해 추가로 접종하는 것을 말한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 ▲요양병원·시설, 장애인·노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종사자 ▲18∼59세 중 기저질환자 ▲병원·의원급 등 의료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추가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 온병원그룹은 “이달 초순 온요양병원 입원환자와 직원들을 시작으로 이번주부터 온종합병원 의사·간호사들까지 가세해 지난 19일 기준 온종합병원 117명, 온요양병원 직원 82명, 온요양병원 입원환자 135명 등 모두 334명이 부스터샷을 접종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4∼6월 2차 접종을 완료한 요양병원 입원환자는 1, 2차엔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했으나, 3차에는 화이자백신을 접종했다. 역시 1, 2차 때 아스트라제나카를 맞았던 의사나 간호사 등 병원직원들은 3차 접종에서는 모더나나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부스터샷에서 심각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접종 첫날 2∼6시간 내에 속이 메스껍다거나 가벼운 두통, 접종 부위 근육통, 미열 등이 대부분이었다. 둘째 날은 백신을 맞은 팔뚝 부위의 압통 외에는 별다른 증상은 없었으며 셋째 날엔 대부분 대부분의 증상들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온종합병원(원장 김동헌) 소속 30대 후반 L씨는 접종 2시간 경과하면서 두통이 수반됐고 6시간이 지나면서 미열과 함께 팔뚝 부위 근육통이 생겼으나 셋째 날 모든 증상이 사라졌다.

온요양병원에 입원중인 올해 일흔 살 할머니는 평소 고혈압과 당뇨라는 기저질환이 있었으나 부스터샷으로 인한 부작용으로는 팔뚝 부위 통증 외에는 아무른 증상이 없었다.

온병원그룹은 백신수급만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이달 말까지 전체직원 1100명과 요양병원 입원환자 315명 모두 추가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동헌 병원장은 “지난여름까지 입원환자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직원들이 접종을 완료했으나 최근 돌파감염과 시간이 지나면서 백신효과가 떨어져 추가접종이 필요하다는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부스터샷을 서두르고 있다”면서 “특히 입원환자나 외래환자들을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의료진 등 모든 병원 근무자에게 부스터샷 접종을 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현 기자 
출처 : 글로벌경제신문(http://www.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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