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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온종합병원에 보건복지부 지정 ‘행동발달증진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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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종합병원에 마련된 행동발달증진센터 시설.

 

발달 지연 아동이나 발달 장애인, 행동 문제 아동 등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보건복지부 지정 시설이 부산 온종합병원에 마련됐다. 온종합병원(병원장 김동헌)은 이 같은 기능의 ‘행동발달증진센터’를 개소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이 병원은 지난해 7월 국내 민간 종합병원 중 처음으로 보건복지부의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지정을 받은 데 이어 전문 의료센터를 열었다. 이로써 부산 울산 경남 지역 발달장애인 가정의 의료 이용과 접근성 향상 등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그뿐 아니라 지역적 특성과 개인 요구에 맞는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제공해 동남권 장애아동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병원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곳 센터에는 행동·그룹 치료실, 도전적 행동치료실 등의 전문 시설이 조성돼 있다. 이와 함께 ▷ABA 조기 중재, ▷개별 중재 및 도전적 행동 중재 ▷부모 교육과 보호자(부모 형제) 심리 지원 및 진료 ▷학교·기관 종사자 교육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온종합병원 김상엽(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센터장은 “발달 장애인들을 위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의료지원뿐 아니라 교육 네트워크 구축 등 다각적인 차원으로 접근해 발달장애인들의 치료와 재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지적·자폐성 장애인 등록자 수는 2003년 11만7760명에서 2020년 24만7910명(보건복지부 자료)으로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이들의 체계적 치료와 교육을 위한 전문 센터는 국내 10곳에 불과하다. 부산 울산 경남에는 발달장애아동 수가 3만7000여 명(2020년 기준)에 달하는데, 행동발달증진센터는 경남의 양산부산대병원이 유일한 실정이었다. 

 

구시영 선임기자(ksyoung@kookje.co.kr)

출처: 국제신문(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700&key=20220315.9909900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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