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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이 안개 낀 듯 멍하다거나 쉬이 피로해지는 등 코로나 완치 후에도 이어지는 증상을 중점 치료해주는 전문센터가 부산에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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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진구 온종합병원에 최근 개설된 '코로나 후유증 회복치료센터'./온종합병원

 

부산 부산진구 온종합병원은 “백신을 맞은 후 혹은 코로나 완치 후 나타나는 여러 후유증을 중점 치료하는 ‘코로나 후유증 회복 치료센터’를 최근 개설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센터는 근육통이나 미각 및 후각 장애, 호흡곤란, 피로감, 기침, 가려움증, 불면증 등 코로나를 앓고 나은 이후 나타나는 후유증에 대한 치료를 주로 한다.

온종합병원 측은 “명확한 기준이나 지침은 없지만 코로나 확진 이후 상당 기간이 지났는데도 자주 열감이 있다든지 기침이 오랫동안 멎지 않는다든지 머릿속이 안개가 낀 듯한 브레인 포그(brain fog) 현싱이 계속된다든지 하는 등의 후유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 후유증을 ‘발병 후 3개월 이내 나타나 2개월 이상 지속되며 다른 진단으로 설명할 수 없는 증상’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 센터는 외과·소아청소년과·이비인후과·정신건강의학과·신경과·신경외과·재활의학과 등 전문 의료진이 연계한 다학제 협력 진료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은명 센터장은 “코로나 후유 증상에 대한 구체적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며 “때문에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을 중심으로 대증적 처방을 하고 고용량 비타민제 활용 등 면역력을 키워주는 데 집중하는 방식의 치료를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영 기자 park21@chosun.com

출처: 조선일보(https://www.chosun.com/national/regional/yeongnam/2022/03/23/ZJX7EEABGZD6XBEEIOUIM4IDNY/?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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