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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촌 15온종합병원, 본격 로봇수술 개시

다빈치SP 도입, 3월부터 간담췌외과-산부인과 등 활용

대학병원 교수 출신 영입으로 지역 거점종합병원 자임

코로나치료병상·발달장애인거점병원 등 국책사업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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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이웃으로서 따뜻하면서도 온전한 진료를 약속하며 문을 연 부산 온종합병원이 31일로 개원 15주년을 맞아, ‘AI 로봇수술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선언했다.

온종합병원은 2010년 개원 초기 하루 외래환자 500여명에서 20252월말 현재 1,500여명으로 3배 증가했고, 입원환자도 개원초 하루 180여명에서 500명으로 2.7배나 늘어났다. 2020년부터 시작한 암수술도 2024년 말 현재 1,200건을 훌쩍 넘어섰다.

병상 수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개원 당시 180병상에 불과했으나, 20253월 현재 700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중환자실(ICU) 35병상, 뇌졸중집중치료실(Stroke Unit) 5병상, 관상동맥집중치료실(Coronary Care Unit) 5병상을 갖추고 있고, 최근 혈액투석환자들을 위해 인공신장센터 병상도 16병상 늘려 모두 61병상을 갖추고 있다.

부산 온종합병원(병원장 김동헌·전 부산대병원 병원장)지난 201031일 개원한 이 병원은 개원 15주년을 맞아 최첨단 로봇수술기를 도입해, 향후 대학병원과 어깨를 견주는 부산지역 거점종합병원으로 거듭나겠다3일 밝혀, 또 한 번의 도약을 다짐했다.

온종합병원은 3월부터 최첨단 로봇수술기 '다빈치SP(Single port)'를 통해 고난도 미세수술이 요구되는 간담췌외과를 비롯해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유방·갑상선외과 등 외과 수술의 질을 한 차원 더 높여가기로 했다.

온종합병원이 이번에 도입한 '다빈치 SP'는 하나의 로봇 팔에 3개의 수술기구와 3차원 카메라가 나와 2.5의 단일 절개공을 통해 수술 부위에 접근하는 첨단 기종이다. 안전시스템이 보강돼 더욱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진 것은 물론, 기존 모델보다 수술의 절개창이 작아 감염이 최소화되고, 통증과 출혈, 흉터가 적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온종합병원 통합소화기센터 김건국 센터장(전 가천의대 길병원 간담췌외과 교수)"흉터를 염려하는 여성이나, 합병증을 우려한 고령 환자의 수술에 크게 도움 될 것"이라며 "향후 간담췌외과를 비롯해 유방ㆍ갑상선외과,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등에서 다빈치 SP를 앞세워 로봇수술 거점병원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온종합병원은 로봇수술기 도입에 앞서 PET-CT, MRI 3.0, 방사선 치료장비인 라이낙(LILAC) 등 의료장비도 대학병원 급으로 갖춰 암 정복을 위해 적극 앞장서고 있다. 특히 꿈의 암치료기인 방사선 선형가속기 라이낙을 도입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 20187월 첫 방사선 치료를 한 온종합병원 암병원은 현재 간암, 유방암, 폐암 등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수 만 건의 방사선 치료를 했다.

지난 20231월부터 부산·경남권 최초로 최첨단 고해상도 디지털 PET-CT를 도입, 본격 운영하고 있다. 이 장비는 검사 시 방사선 피폭선량을 절반 줄이면서도, 고해상도로 작은 병변까지 발견할 수 있어 앞으로 암이나 파킨슨, 치매 조기진단에도 한몫하고 있다.

 온종합병원에는 대학교수 출신 의사들이 즐비하다. 김동헌 병원장(전 부산대병원 위장관외과 교수)을 비롯해 혈액종양내과 조군제 교수, 유방외과 배영태 교수, 심장내과 오준혁 교수, 외과 백승현 교수 등 부산대병원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동아대병원 교수 출신인 폐암 수술 명의인 흉부외과 최필조교수, 성전환수술 권위자 김석권 교수, 인제대의대 백병원 출신 교수로는 소아알레르기치료 대가인 소아청소년과 오무영 교수, 영상의학인터벤션 전문가 영상의학과 최기복 교수, 고신대복음병원 출신으로는 EBS ‘명의프로그램에 두 차례 출연한 췌장담도내과 명의 박은택 교수, 뇌혈관중재술 전문가 신경외과 최재영 교수, 심혈관중재술 전문가 김현수 교수, 영상의학센터 박정구 교수도 대학병원 수준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고난도 간·담도암과 간 이식 분야 세계적 명의인 가천의대 길병원 외과 교수 출신인 김건국 교수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수련의와 전공의에 이어 간담췌외과 및 간이식 전임의를 거쳐 2005년부터 2018년까지 가천의대 길병원에서 외과 교수로 13년간 재직한 다음, 지금까지 생체 간이식을 포함해서 200건의 간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고난도의 간암과 담도암 수술도 500여 건 시행했고, 췌장·십이지장 전절제술인 위플수술(whipple's operation)’ 역시 500건이나 기록할 만큼 간·담도 및 간이식 명의로 평가받고 있다.

온종합병원은 개원 이후 국책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는 국제의료봉사단체로 유명한 그린닥터스재단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인 정근 온그룹의료재단 설립자의 영향을 받아서이다. 2013년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보호자없는병동) 사업에 이어, 지난 2020년 코로나팬데믹 상황에서 코로나 감염자 치료에 갈팡질팡할 당시 정부에서 추진하던 코로나19 국가지정 치료음압병상 사업에도 동참해 국가의 감염병 방역에 일익을 담당했다. 또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및 행동발달증진센터,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 시범사업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온병원그룹 정근 원장은 “15년 전 31일 수도권 중심 의료로부터 부산의료를 독립시키겠다는 심정으로 개원한 온종합병원은 2025년 올해 또 한 번의 도약을 통해 수도권 빅5병원처럼 궁극적으로 완결형 의료기관에 도전할 것이라고 다짐하는 한편, “내년 2026년 초부터 위탁운영하게 될 울주군립병원도 차질 없이 개원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는 등 의료법인으로서 공공의료에 대한 사회적 책임도 외면하지 않고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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