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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병원-부산대병원, 고난도 심장 만성완전폐쇄개통

전국진 교수 초빙 협업역행성 재개통술로 석회화 혈관 완벽 개통

우즈베키스탄 연수 의사들 고난도 시술 전 과정 참관 “K의료 최고

 

 

부산 온병원 심혈관센터가 대학병원과의 협진을 통해 최고난도 관상동맥 만성완전폐쇄(CTO) 시술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지역 심혈관 치료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시술은 해외 의료진에게도 전 과정이 공개돼 한국 의료기술의 수준을 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온병원에서 의료연수 중인 우즈베키스탄 의료진들 (4).jpg

 

이현국 심혈관센터장(부산대병원 겸임교수)은 오준혁 실장(전 부산대병원 교수)과 장경태 과장(전 부산대병원 전임의사)으로 구성된 온병원 심혈관센터가 지난 515일 양산부산대병원 전국진 교수와 협진으로 고위험 CTO 환자들에 대한 관상동맥중재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술은 석회화가 심한 병변 오래된 완전폐쇄 기존 스텐트 삽입 이력 측부혈류(collateral flow)가 작으면서 복잡한 고난도 조건을 가진 환자에서 시행됐다.

 

첫 번째 환자(A, 50)는 우관상동맥이 오래 전부터 폐쇄된 석회화병변으로 반복된 와이어 진입 실패 끝에 특수 가이드와이어를 이용해 내막하 공간 진입에 성공했지만 혈관 끝까지는 통과하지 못하였다. 이에 미약한 측부 혈류가 존재하는 반대편 혈관인 좌회선지를 통해 막혀 있는 우관상동맥의 혈관 원위부로 와이어를 통과시켜 역행성 재개통술로 스텐트 삽입을 성공하며 정상 혈류를 회복했다.

 

온병원에서 의료연수 중인 우즈베키스탄 의료진들 (3).jpg

 

두 번째 환자(B, 60)는 기존 스텐트는 유지된 상태였지만, 좌회선지 완전 폐쇄와 좌전하행지의 심한 석회화 협착(혈관내 초음파 검사상 1.4의 최소 내경, 90%의 협착 면적)이 확인됐다. 의료진은 대퇴동맥과 요골동맥을 동시에 활용한 양방향 조영술을 통하여 혈관 막힌 곳의 원위부를 확인하면서 평행 와이어 기법과 와이어 시소 기법을 사용하여 좌회선지 완전 폐쇄 지점을 고강도 와이어로 통과시킨 뒤, 풍선확장 및 스텐트를 성공적으로 삽입해 혈류를 완전히 회복시켰으며, 좌전하행지는 혈관내 초음파를 통해 병변을 정확하게 파악하면서 스텐트를 성공적으로 삽입하였다.

두 사례 모두 외과적인 개흉 수술 없이 시술만으로 만성완전폐쇄 병변을 개통했으며, 시술 후 합병증 없이 안정적인 회복 경과를 보였다.

 

온병원 김동헌 병원장(전 대한외과학회 회장)풍부한 경험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역행성 재개통술 양방향 조영술 평행 와이어 기법 시소 기법 다중 와이어 기법 등 고난도 중재 기술을 복합적으로 적용했다고 말하고, “특히 비교적 활동적인 나이에 해당하는 환자들에게 장기간 막혀 있던 CTO 병변을 외과적 수술 없이 재개통하여 환자의 삶의 질과 예후를 크게 개선했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온병원에서 의료연수 중인 우즈베키스탄 의료진들 (1).jpg

 

이날 온병원의 고난도 심혈관 시술 현장에는 뜻깊은 손님들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때마침 글로벌 의료 교류의 일환으로 온병원에서 연수 중이던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소재 메로스병원의 아칠로바 시린(ACHILOVA SHIRIN) 병원장(심장내과 전문의)과 무이노바 카몰라(MUINOVA KAMOLA) 심장내과 전문의가 시술 및 모니터링 전 과정을 진지한 모습으로 참관했다.

 

메로스병원 소속 우즈베키스탄 의사들은 지난 511일부터 오는 22일까지 2주간의 일정으로 온병원 심장내과, 내분비내과, 소아청소년과 등 주요 분과에서 선진 의료 시스템과 임상 노하우를 전수받는 연수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있다.

 

참관을 마친 아칠로바 시린 메로스병원장은 석회화가 심해 개통이 까다로운 만성완전폐쇄 병변을 세련된 역행성 재개통술로 해결하는 한국 의료진의 기술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온병원에서의 연수 경험은 우즈베키스탄 현지 심장 질환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온병원 심혈관센터 이현국 센터장은 대학병원 교수진과의 활발한 협진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고난도 심혈관 질환을 수술이 아닌 시술로써 안전하게 치료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지역민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선진 의료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해외 의료진과의 교류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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