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불안한 요즘 잠이라도 푹자자
나이가 많을수록 환자 수 증가, 70세 이상의 3.3%가 수면장애
최근 코로나사태로 집에서만 생활하는 인구가 늘어 나면서 생활패턴이 불안정해지게 되고 수면장애를 겪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수면장애란 잠을 못 자는 불면증을 비롯해 자다가 숨이 막히는 ‘수면무호흡증’, 다리가 저려 잠을 깨는 ‘하지불안증후군’, 자면서 소리를 지르는 ‘렘(rem) 수면 행동장애’ 등으로 수면에 문제가 생기는 증상을 통칭한다.
수면장애는 개인의 건강 악화뿐 아니라 생산성 저하와 안전사고 등으로 사회적 비용을 높이며 수면이 부족하면 당장 심근경색과 뇌중풍(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을 일으킨다. 고혈압과 당뇨, 우울증, 치매에 걸릴 확률이 커진다
2019년 9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수면장애’ 질환에 대한 결과를 보면
2018년 ‘수면장애’ 진료 환자는 57만 명으로 전 국민의 1.1%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환자 수가 증가 하였고, 5년간 ‘수면장애’환자 수 연평균 8.1% 증가 하였으며, 2018년 ‘수면장애’환자의 78.5%는 의원에서 진료를 받지만 연평균 증가율은 종합병원 13.1%, 의원 7.8%, 병원 6.2%으로 점차 질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종합병원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었다.
수면장애치료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낮 시간에 잠깐이라도 산책을 해주거나 가볍게 걷는 등 운동을 해주면 수면장애치료에 효과적이며, 위 방법으로 해결이 되지 않을 경우 수면클리닉을 방문하여 맞춤형 치료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온종합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수진 과장은 “최근 코로나사태로 인해 입시와 취업, 고용 유지 등 한국인들이 더욱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스트레스로 수면 리듬이 깨지면 수면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하였고 “수면에 지장이 있다고 판단되거나 생활패턴에 문제가 있을 경우 수면장애클리닉을 통해 개선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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