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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민 센터장 6시간 사투, 좌간절제술 등 동시 시행

 

부산 온종합병원이 간암·췌장암·쓸개암에 이어 간이식과 더불어 ‘간담췌외과 수술분야의 꽃’이라 불리는 간문부 담관암 수술에 성공했다.
 


온종합병원 소화기암수술센터는 박광민 센터장(전 서울아산병원 간담췌외과 교수)이 간문부 담관암 진단을 받은 이 모씨(66)의 수술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씨는 오른쪽 상복부 통증, 황달, 복부 불편감, 가려움증, 체중감소 등으로 온종합병원에서 담관암 3기 진단을 받았다. 특히 이 씨는 좌·우 담관 모두 폐쇄된 데다 제2분지까지 종양이 침범한 제4형 간문부 담관암으로 확인됐다. 간문부 담관암 수술은 간이식과 더불어 간담췌외과 수술분야의 꽃으로 알려져 있다. 진단도 어렵지만, 절제 범위와 절제 가능성을 판단하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종양의 침범범위를 판단하기 쉽지 않고 간 문맥이나 간 동맥의 해부구조가 다양해 암세포를 완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하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제4형 간문부 담관암은 우리나라의 경우 한해 한두 건 수술할 만큼 희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센터장은 6시간 사투 끝에 좌간 절제술과 간 미상엽(문맥 뒤쪽) 절제술, 담도 절제술, 임파선 곽청술을 동시에 시행했다.

국제신문 |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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