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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온종합병원 호스피스병동, 신년맞이 오색찬란한 별미 비빕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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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합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는 지난 26일 환자와 보호자를 위해 특별한 음식을 제공하였다.

이번 행사는 새해를 맞아 환자와 보호자에게 어떤 음식을 대접하면 좋을까를 고민하다가

훌륭한 간병인이 가장 한국적인 음식을 만들어 냈다는 오색 비빕밥의 유래에 착안해서

신년 요리로 알록달록 오색나물로 비빕밥을 만들게 되었다.

 

비빕밥은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중의 하나로 다양한 재료를 섞어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오색나물 비빕밥은 시금치, 당근, 콩나물, , 고사리 등 다섯가지 나물과 즉석 계란후라이와 참기름 등을 사용하여 5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 환자와 보호자들의 입맛을 돋우고,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해 주었다.

 

직접 재료를 준비하고 요리를 진행한 장성순 봉사자는 나물은 금정산 자락의 텃밭에서 남편이 정성껏 키우고 수확한 유기농 야채들로 준비했는데, 입원 전까지 집 부엌에서 정성들여 만든 건강한 밥상을 차려 드리고픈 간절한 마음으로 요리하였다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오색 비빕밥은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환자와 보호자들은 맛있는 비빕밥을 먹으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김 모 보호자는 지난번에는 추어탕을 해줘서 맛있게 먹었는데, 오늘 또 오색 비빕밥을

먹어보니 너무 맛있다. 먹는 동안 기분이 좋아져요라고 말했다.

 

임종을 앞둔 환자의 보호자들은 부친의 임종을 위해 모여 있던 가족들이 모두 슬퍼하던 중에 관계자들이 계속 권하여 식사를 하게 되었다. 어린 자녀들의 끼니도 챙길 여유가 없었는데 잘 차려진 밥상에 둘러 앉아 먹는 식사 한 끼에 가족들이 큰 위로를 받았다끝까지 따뜻함과 친절을 베푸는 마음들에 감동을 받았다고 감사를 전했다.

 

김동헌 병원장은 이번 비빕밥 제공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격려가 되었기를 바란다. 집밥이 그리운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서 엄마의 손길이 담긴 다양한 요리를 제공하여 음식 안에 담긴 따뜻한 온기와 사랑을 전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수고하시는 봉사자와 병원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호스피스병동에서는 환자와 보호자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도 정서적, 심리사회적 전반적인 지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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