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병원, 2026년 신규 간호사 304명 채용

전국 81개 대학서 544명 응시…지역 간호 인재 대거 합격

부산 온병원(병원장 김동헌·전 부산대병원 병원장)이 2026년 신규 간호사 모집을 통해 총 304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온병원은 이번 대규모 채용이 증가하는 환자 수요와 PA긴호사 등 전문 간호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인력 확보라고 설명했다.

이번 온병원의 신규 간호사모집에는 전국 81개 간호대학에서 총 544명이 지원했으며,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최종 304명 협격했다. 온병원은 내부 배치 및 부서별 인력 수급 조정을 거쳐, 2026년 2월 간호사면허시험 최종합격자 발표 이후 순차적으로 병동 등에 신규간호사들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번에 학교별 합격자 현황을 보면, 경남보건대(25명), 동의의과학대(24명), 동의과학대(17명), 부산보건대(16명), 가야대(15명) 순으로 합격자가 많았다. 부산·경남권 주요 간호 인재들이 대거 합류한다는 점에서 향후 병원 현장 적응 속도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원자 규모 측면에서는 동의과학대, 메리놀간호대, 부산과학기술대 등에서 20∼40명이나 응시해 높은 지원율을 보였으며, 지역 간호대학 중심의 선호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온병원 김동헌 병원장은 “간호사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전문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근무 환경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신규 채용자들이 병원과 함께 장기적 비전을 나누며 지역 의료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온병원은 신규 간호사 대상 역량 강화 교육, 적응 프로그램, 멘토링 체계 등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PA간호사, 중환자실, 응급센터 등 전문 분야 실무 교육을 강화해 임상 현장 대응 능력을 단계적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