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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대작도 심취하는 민간 암 치료 되레 환자 위협

무속인·민간요법 의존하는 건 위험한 선택일 수도

온병원, “검증된 통합 암 치료에다 식이치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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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들이 표준 치료 대신 무속이나 비과학적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사례가 사회적 논란을 낳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의료계에서는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 기반의 통합 암치료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고위관료를 지낸 엘리트 인사까지 무속인에게 암 치료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일부 환자들은 항암·방사선 치료의 부작용과 정신적 고통으로 인해 병원 치료보다 무속이나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의지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치료가 간 기능 악화, 항암제 효과 저하, 암 진행 가속화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성이 크다고 경고한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민간요법을 병행한 암 환자 중 절반가량에서 간 기능 이상이 나타났으며, 버섯이나 약초 성분이 항암제와 상호작용해 치료 효과를 방해하는 경우도 보고되고 있다. 무엇보다 환자가 표준 치료를 포기하거나 지연할 경우 생존율이 급격히 낮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부산 온병원(병원장 김동헌·전 부산대병원 병원장)이 운영 중인 암낫(AMNOT, Anti-cancer Metabolic Nutrition & Oxygen Therapy) 프로그램은 환자들의 불안 심리를 줄이고, 안전하게 보완대체요법을 병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종합 암치료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암낫 프로그램은 항암·방사선·수술 치료 등 국제적으로 검증된 표준 치료를 기본으로, 항암 대사영양 산소치료 개념을 접목한 통합 요법을 제공한다.

부산 온병원 암센터는 이미 검증된 최첨단 치료로는 항암제·표적치료, 면역대사치료, 고주파온열치료, 선형가속기를 활용한 방사선치료를 제공한다. 또 올해 5월 도입한 다빈치SP로봇수술기를 통해 최소 절개 및 합병증 감소하고, 디지털 PET-CT 등으로 치료과정을 꼼꼼히 살펴 치료효과를 체크한다.

이밖에 고압산소치료로 암환자의 피로와 회복력을 개선하고, 수술 전후 체력과 심폐 기능 강화, 통증 완화 프로그램으로 재활치료에도 집중한다. 무엇보다 암 환자의 영양 관리에 초점을 맞춘 온밥상 항암식단 프로그램을 운영해, 병원에서의 검증된 치료 이후 민간요법을 전전하는 환자들을 위해 유기농 국산 식재료를 활용해 암에 좋은 30가지 슈퍼 푸드를 매일 제공한다.

저탄수·고지방 케톤식단 열량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칼로리 조절식 브로콜리, 마늘, 해조류, 비트 등 11대 항암 슈퍼푸드 샐러드 ·주스·전통 발효식품을 활용한 특별 항암식 등을 통해 환자의 대사 개선과 면역력 향상까지 돕는다.

온병원 암낫치료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통합내과 유홍 진료처장은 암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표준 치료라며 민간요법이나 심리적 위안을 위한 대체요법은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한 뒤 보조적으로만 활용해야 한다18일 강조했다.

환자와 가족의 불안 심리를 위로하는 동시에, 안전성과 효과를 갖춘 통합적 암 치료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 온병원의 암낫 프로그램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첨단 의학과 식이·대체 요법을 과학적으로 결합한 모델로 제시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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