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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품으로, 환자 곁으로개원 앞둔 울주군립병원 활기

간호인력 모집에 경력직 대거 지원최고 31 경쟁률 기록

20년 차 베테랑부터 교직 출신까지, 지역 의료 공백 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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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개원을 앞둔 울주군립 의료기관인 울주병원이 지역 의료계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26일 울산시 울주군(군수 이순걸)과 울주병원 수탁의료기관 부산 온병원(병원장 김동헌)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간호사와 원무과 등 행정 인력 모집 현황을 분석한 결과, 모집 정원보다 서너 배 많은 지원자가 몰리며 뜨거운 채용 열기를 입증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간호부 인력 모집이다. 간호사의 경우 43명 모집에 총 144명이 지원했는데, 이 중 경력직이 75, 신규 인력이 69명으로 집계되었다. 간호조무사는 22명 모집에 53명이, 도우미는 8명 모집에 14명이 지원하며 전 직군에서 정원을 크게 웃도는 경쟁률을 보였다. 울주병원 측은 우수한 인력을 선발하기 위해 최소 21 이상의 배수를 적용해 4월초 최종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24일 열린 수간호사급 면접장에서는 지원자들의 절실하고도 다양한 사연이 이어졌다. 20년 경력의 한 베테랑 간호사는 암 진단을 받은 고령의 아버지가 고향인 서생면으로 돌아오길 원하시자, 가족과 함께 부산 생활을 정리하고 울주병원 지원을 결심했다. 그는 고향의 기존 병원이 리모델링되어 군립병원으로 재탄생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사 계획을 세웠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또한, 울주군 온양에 거주하며 부산 기장군까지 출퇴근하던 간호사가 집 근처 직장을 찾아 지원하거나, 인근 양산시의 웅상중앙병원 폐업 이후 재취업을 준비하던 인력들이 대거 합류하기도 했다. 한 지원자는 6년간의 교직 생활을 뒤로하고 고향에 생기는 큰 병원 소식에 대학병원 시절의 사명감을 떠올리며 용기 내어 수간호사직에 도전해 면접관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20년 이상의 고숙련자와 13년 이상의 경력자들이 대거 지원함에 따라, 울주병원은 개원 초기부터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울주병원 측은 인력 구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료 의사 12명 중 5명은 이미 계약을 마무리했으며, 나머지 10여 명과도 긴밀한 협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주병원 정종훈 초대 병원장(가정의학전문의)지역의료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울주병원이 울주군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핵심 거점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게 최상의 의료진을 구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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