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온병원, 전이암 장폐색 환자 내시경 스텐트 시술 성공

 

소화기내과 황종호 과장, 70대 췌장암 환자 개복없이 내시경으로 시행

대학병원급 의료, 지역 거점병원서 구현환자 삶의 질 획기적 개선

 

 

부산 지역 거점 종합병원인 온병원이 암 전이로 인해 음식물 섭취가 불가능했던 고령 환자를 대상으로 내시경을 이용한 장 스텐트 삽입술에 성공하며 지역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시술은 대학병원이 아닌 지역 종합병원급에서는 흔치 않은 사례로, 지역 내 중증 질환 관리 역량을 한 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수술 없이 내시경으로 통로 확보'먹는 즐거움' 되찾아

 

 

장 스텐트 삽입술은 암세포가 증식해 장의 통로가 막히거나 좁아진 부위에 그물망 모양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하여 통로를 넓혀주는 시술이다. 시술 과정은 내시경을 통해 막힌 부위까지 접근한 뒤, 가느다란 가이드를 따라 스텐트를 위치시킨다. 이후 접혀있던 스텐트를 펼치면 좁아진 장벽이 확장되면서 음식물과 가스가 통과할 수 있게 된다.

 

주로 대장암, 위암, 췌장암 등으로 인한 장폐색 환자나 수술이 불가능한 고령의 말기 암 환자들에게 시행된다. 전신마취와 개복이 필요한 일반 수술과 달리 내시경으로 진행되므로 환자의 신체적 부담이 현저히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서울 대형병원서 치료 포기한 70대 환자, 온병원서 희망

 

                                  KakaoTalk_20260405_103019031_03.jpg

 

최근 온병원 소화기내과 황종호 과장팀은 서울A병원에서 췌장 미부암 및 복막전이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를 이어가다 최근 치료 불가소견을 받은 박 모 씨(73·)의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박 씨는 지난 327, 극심한 복부 팽만감과 통증, 구토 증상으로 온병원 간담췌외과 김건국 교수(전 가천의대 간담췌외과 교수)를 찾았다. 정밀 검사 결과, 췌장암이 복막으로 전이되면서 발생한 결절이 외부에서 장을 압박해 통로가 막힌 압박성 장협착상태였다.

 

김 교수로부터 협진을 의뢰 받은 소화기내과 황종호 과장은 지난 330, 일반적인 원발성 대장암보다 시술 난도가 훨씬 높은 외부 압박에 의한 협착부위에 20비피복형 스텐트(10)를 정확히 삽입하는 데 성공했다. 시술 직후 박 씨는 즉각적인 대변 배출이 확인되었으며, 이튿날 가스 배출과 배변 활동이 원활해지면서 고통스러웠던 장폐색 증상이 눈에 띄게 호전되었다.

 

 

지역 의료 서비스 격차 해소 및 삶의 질 제고

 

 

그동안 이러한 고난도 내시경 시술은 인력과 장비의 한계로 인해 주로 대형 대학병원에서만 이루어져 왔다. 이로 인해 지역 환자들이 긴 대기 시간을 견디거나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왔다.

 

온병원의 이번 스텐트 삽입술 활성화는 지역 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말기 암 환자들이 생의 마지막까지 먹는 즐거움을 유지하며 삶의 질(QOL)을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술을 집도한 황종호 소화기내과 과장은 장 스텐트 삽입술은 체력이 저하된 암 환자나 고령 환자들도 안전하게 시술받을 수 있다, “앞으로도 지역 거점 병원의 사명감을 가지고, 암 환자들이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편안하게 식사하며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목록
닫기
닫기
© k2s0o2d0e0s1i0g1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