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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도착 당일 수술지역 필수응급의료 파수꾼

부산 온병원, 최근 17개월간 응급실 통한 당일 응급수술 총 277

외과·신경외과·정형외과 등 중증 응급질환 24시간 신속 대응 시스템

암수술·뇌동맥류 파열·중증 외상 등 상급종합병원급 고난도 수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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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의료계 전반의 응급의료 인력 부족 현상 속에서도 부산 온병원이 응급센터에 내원한 중증 질환 환자들을 당일 바로 수술하는 ‘24시간 긴급 수술 대응 체계를 유연하게 가동하며 지역 필수응급의료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3일 온병원 통계 분석에 따르면, 20251월부터 20267월까지 응급실을 경유해 당일 응급 수술로 이어진 건수는 총 277건에 달한다. 과별로는 외과가 158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신경외과 64, 정형외과 51, 산부인과 4건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골든타임을 사수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학병원 등으로의 전원 과정에서 자칫 골든타임을 놓치기 쉬운 뇌혈관 질환이나 급성 복증, 중증 외상 환자들을 당일 즉시 수술해 성공적인 회복을 이끌어낸 사례들이 이어지고 있다.

 

​■ 외과, “복통·빈혈로 내원한 40, 당일 복강경 결장절제술로 대장암도 진단

 

부산 부산진구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A씨는 지난 726일 저녁부터 심해진 복통과 구토, 설사,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다음 날 아침 온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A씨는 한 달 전부터 혈변과 중증 빈혈(혈색소 8.6g/dL)로 타병원에서 수혈을 받는 등 원인 불명의 출혈 경과를 관찰 중이었다.

응급센터에서 실시한 복부 CT 검사 결과 우측 대장 게실염 및 출혈 악화 소견이 의심되자, 외과 주재우 과장은 망설임 없이 당일 응급 수술을 결정했다. 727일 오후 640분 시작된 복강경 우측 결장절제술 중, 우측 대장에서 약 14×8크기의 단단한 종괴와 주변 염증, 림프절 비대가 발견되었다. 주 과장팀은 우측 대장 20와 말단 회장 4를 성공적으로 절제하고 장을 연결했다.

이후 정밀 병리검사 결과, 해당 종괴는 주변 결장 조직까지 침범한 2기 대장암으로 최종 확진되었다. 당일 긴급 수술을 통해 원인 미상의 중증 출혈을 잡고 암 병변을 조기에 완전히 제거할 수 있었던 셈이다. 환자는 수술 후 안정적인 회복 과정을 거쳐 지난 87일 건강하게 퇴원했다.

 

​■ 신경외과, “운동 중 쓰러진 40대 뇌동맥류 파열 환자, 당일 코일색전술로 명줄 건져

 

지난 529일 저녁, 헬스장에서 운동 중 갑작스러운 뒷목 통증과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진 40대 남성 B씨가 의식 혼돈 상태로 온병원 응급센터로 이송됐다.

신경외과 최재영 과장(전 고신대복음병원 신경외과 교수)팀은 거미막하출혈(SAH)을 확인하고 즉각 뇌혈관 조영술을 시행, 우측 전교통동맥에 약 6.77크기의 파열된 동맥류를 발견했다. 재출혈 발생 시 사망률이 극도로 높은 위급 상황에서, 최 과장팀은 밤 1020분 응급 수술에 착수했다.

최 과장팀은 우측 대획동맥을 통해 접근하여 동맥류 입구에 스텐트를 안착시킨 후 총 9개의 코일을 순차적으로 채워 넣는 스텐트 보조 뇌동맥류 코일 색전술을 완벽하게 성공시켰다. 수술 후 지속적인 중환자실 집중 치료와 정밀 추적 검사를 거친 B씨는 뇌경색 등 합병증 없이 뚜렷하게 호전되어, 일상생활에 아무런 장애가 없는 상태로 재원 39일 만인 76일 걸어서 퇴원했다.

 

​■ 정형외과, “낙상으로 무릎 근막 손상 50대 여성, 당일 긴급 봉합술로 합병증 예방

 

지난 615, 길을 걷다 넘어지면서 양쪽 무릎에 깊은 상처를 입은 50대 여성 C씨가 119 구급차로 응급실에 실려 왔다. 우측 슬개골 부위에 욱신거리는 통증이 심각했다.

정형외과 윤성훈 과장은 상처 부위 감염 및 인대·근막 손상 악화를 막기 위해 당일 오후 6C씨에 대해 즉시 응급 상처 봉합술을 진행했다. 슬개골 앞쪽 약 14에 달하는 세로방향의 깊은 열상과 부분적 근막 손상을 확인한 윤 과장은 세척과 근막·피부 봉합, 배액관 삽입을 완벽히 마쳤다. C씨는 철저한 관리를 통해 상처를 깨끗이 회복한 뒤 78일 무사히 퇴원했다.

 

​■ 골든타임 놓치지 않는다지역 대표 종합병원의 응급 수술 역량 입증

 

대학병원의 응급실 과부화와 수술대기 지연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지역 종합병원이 외과·신경외과·정형외과 등 핵심 필수진료과를 중심으로 당일 응급 수술 시스템을 원활히 운영하는 것은 지역 의료 안전망 유지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온병원 김동헌 병원장(전 부산대병원 병원장)응급실을 찾는 중증 응급환자들은 분초를 다투는 경우가 많다앞으로도 각 진료과 전문의들의 24시간 든든한 당직 및 응급 수술 체계를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골든아워 내에 최고 수준의 치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필수응급의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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