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병원, 수도권 쏠림 깬 ‘부울경 췌장·담도 거점’
부산 온병원, 수도권 쏠림 깬 ‘부울경 췌장·담도 거점’
췌장담도센터 박은택 센터장, 5년간 EUS 5천·ERCP 3천례 돌파
2021년 10월이후 입원환자 7,361명… 빅5 병원 수준 임상 실적
"지역 환자들 수도권 원정 진료 없이 최상의 골든타임 확보"

췌장과 담도는 우리 몸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해 진단과 치료가 까다롭기로 손꼽히는 부위다. 정밀한 내시경 시술 역량이 생존율을 좌우하는 분야인 만큼, 수도권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이 유독 심한 영역이기도 하다.
이러한 가운데 부산 온병원 췌장담도센터 박은택 센터장(전 고신대복음병원 췌장담도센터 교수)이 최근 약 5년간 독보적인 시술 실적을 기록하며 ‘부울경 췌장·담도 질환 최고 권위자’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 약 5년간 입원환자 7,361명… 수도권 '빅5' 버금가는 임상 성과
2일 온병원 췌장담도센터의 임상 통계에 따르면, 박은택 센터장이 2021년 10월부터 2026년 8월 현재까지 치료한 입원환자 수는 총 7,361명에 달한다.
질환별로는 담낭·담도 및 췌장의 장애 환자가 3,78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췌장암·담관암·담낭암 등 악성 종양 환자가 1,887명, 췌장 및 간외담관의 양성 종양 환자가 1,474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단일 의료진 및 지역 종합병원 췌장담도센터로서는 수도권 ‘빅5’ 대형병원 의사의 임상 수준 및 규모에 버금가는 대기록이다.
◇ EUS 5,368건, ERCP 3,213건… 압도적 시술 수기 입증
특히 고난도 내시경 시술 실적에서 박 센터장의 독보적인 역량이 드러난다. 박 센터장은 같은 기간 내시경초음파검사(EUS) 총 5,368건, 내시경역행췌담관조영술(ERCP) 총 3,213건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EUS는 초음파가 달린 내시경을 통해 췌장과 담도를 밀착 관찰하고 세침흡인(FNA/FNB)을 통해 조직을 얻어내는 고난도 검사다. 연간 1,000건 이상의 EUS를 지속해서 시행하는 의사는 국내에서도 극소수에 불과하다.
또한 담석 제거 및 스텐트 삽입 등 중재적 시술인 ERCP 역시 연평균 600∼700건 이상을 집도하며, 췌장·담도 질환 치료의 ‘골든타임’을 지켜내는 핵심 역할을 해왔다.
◇ 단순 검사 넘어 정밀 진단부터 난치성 담관암 추적까지… 생명을 지키는 임상 현장
이 같은 압도적인 수술 수기와 임상 경험은 실제 복잡·난해한 환자들의 생명을 지키는 결정적 계기로 이어지고 있다. 현장에서 마주한 대표적인 임상 사례들은 박 센터장의 정밀 진료 진면모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50대 남성 A씨는 지난 2023년부터 반복되는 담관염과 담낭·총담관 결석, 그리고 총담관 협착으로 처음 진단된 이후 고통스러운 투병 생활을 시작했다. 그동안 EUS 및 ERCP 시술과 담관 스텐트 삽입·교환 등 빈번한 치료와 끈질긴 추적관찰을 반복해 온 환자다. 최근 2026년 8월 재입원 당시에도 원위부 총담관 협착과 함께 결석 및 슬러지(sludge)가 확인되어 즉각적인 제거 및 ERBD(내시경적 췌담관 둔덕 배액술) 삽입술이 시행됐다. 특히 이번 내시경초음파(EUS) 검사 과정에서 담낭벽 비후가 포착되었고, PET-CT 정밀 촬영 결과 원위부 총담관의 악성 병변이 강력히 의심되는 소견이 추가로 발견됐다. 박 센터장은 철저한 조직학적 확진 과정을 거쳐 최종 치료하기로 했다.
40대 여성 B씨는 일상적인 종합검진 CT 검사 도중 우연히 췌장 병변이 발견되어 정밀 진단을 위해 2025년 2월 온병원에 입원했다. 특히 모친이 위암과 간암을 앓았고 부친 역시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중증 암 가족력을 지니고 있어, 췌장 및 간담도 질환에 대한 철저한 확인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박 센터장은 즉각 EUS와 MRI 등 정밀 가용 검사를 총동원하여 분석한 결과, 췌장 두부 부위에 1㎝ 미만의 미세한 낭성 병변을 확인했다. 암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불필요한 과잉 수술 대신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추적관찰 플랜을 수립하여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
80대 고령의 남성 C씨는 지난 2025년 12월 극심한 복통과 쥐어짜는 듯한 옆구리 통증으로 내원해 시행한 복부 CT 검사에서 담관암 의심 소견을 받고 정밀 검사에 착수했다. 정밀 진단 결과 ‘간문부 담관암(perihilar cholangiocarcinoma, Klatskin tumor B-IIIb)’이라는 무서운 진단이 내려졌다.
즉각적인 ERCP 및 CBD 스텐트 삽입술과 함께 항암 치료를 병행한 C씨는 2026년 5월 시행한 추적 영상검사에서 원발 병변은 다행히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다. 다만 기존에 확인되었던 폐 전이 소견이 있는 상태에서 고령의 환자가 추가 항암치료를 완강히 거부함에 따라, 박 센터장은 환자의 남은 삶의 질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정기적인 영상검사, 혈액검사 및 필요시 ERCP를 병행하면서 세심하게 추적관찰하고 있다.
◇ "지역 내에서 완성도 높은 췌담도 치료 제공할 것"
췌장·담도 질환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진행이 빨라 의사의 숙련도와 풍부한 임상 경험이 치료 성패를 좌우한다. 박은택 센터장이 이끄는 온병원 췌장담도센터는 풍부한 EUS·ERCP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고위험·고난도 환자들에게도 안전하고 신속한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병원 박은택 센터장은 “췌장담도 질환으로 고통 받는 부울경 지역 환자들이 멀리 서울 등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원정 진료를 가느라 소중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일이 결코 없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난 5년간 쌓아온 5천여 건의 EUS 노하우와 압도적인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환자분들께 수도권 못지않은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완벽하게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은택 교수는 1999년부터 울산대학교병원, 인제대 부속 부산백병원을 거쳐 지난 2021년 9월말까지 고신대학교복음병원에서 췌장담도내과 교수로 재직했다. 박 교수는 2010년부터 10여 년간 고신대복음병원에서 수술이 불가능한 췌장·담도암 환자에게 350례 광역동성 치료(Photodynamic therapy)를 시행해 세계 최고 기록을 갖고 있다. 박 교수는 또 고신대의대 재직시 해마다 내시경을 이용한 역행성 췌담도 조영술(ERCP)을 1,500례 이상, 초음파내시경(EUS) 1,000례 이상, 초음파 내시경 유도 하 세포 흡인 검사(EUS-FNA) 500례 이상씩 각각 시행했던 췌장담도질환 명의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