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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도착합니다!”인도에 한글꽃 피운 국제종교연합

부산 종교·의료계가 쏘아 올린 한글책 2만 권’, 인도 디브루가르대에 결실

한글학교 학생 29명 손글씨 작품 보내와, 서툰 ‘K 문화 사랑에 가슴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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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종교계와 의료계, 시민사회가 뜻을 모아 인도 아삼주 디브루가르대학교(Dibrugarh University) 한글학교에 기증한 한글 도서 2만여 권이 마침내 현지에 조만간 도착할 예정이라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인도 현지 한글학교의 데보자니 다스(Debojani Das) 교사는 3일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한국의 국제종교연합이 발송한 책 2만권이 인도 콜카타에 무사히 도착해 인도 아삼주 디브루가르대학교로 배송될 예정이며, 현재 대학 차원의 수령 서류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소식을 전해왔다.

이번 도서 기증 프로젝트는 사단법인 국제종교연합(이사장 정여·범어사ㅣ 금정총림 방장스님)을 필두로 세상을향기롭게, 온병원그룹, 그린닥터스재단, 범어사, 여여선원, 여여정사, 대한아파트협회, 부산 평화교회(임영문 목사), 부산 안락성당(신요안 신부) 등 부산의 불교·기독교·가톨릭 성직자들과 의료·시민단체들이 종교와 이념을 넘어 힘을 모은 결실이다. 202511월 국제종교연합이 인도 아삼주에서 의료·교육 봉사 당시 체결한 MOU를 계기로 추진된 이 사업은, 당초 1만 권 목표를 크게 뛰어넘는 총 2만 권(184개 박스, 20피트 컨테이너 분량)의 시민 기증 도서가 수집되어 지난 6월 하순 부산신항을 통해 수송길에 올랐다.

인도 북동부에 위치한 아삼(Assam)주는 세계 최대의 단일 차(Tea) 생산지로, 진하고 강렬한 풍미를 가진 아삼 홍차의 원산지다. 습하고 비가 많은 기후 덕분에 차와 쌀 재배가 매우 활발하며, 아삼어를 주 언어로 사용하는 아삼주는 동남아시아와 인도의 문화가 섞인 독특한 전통을 지니고 있고, 최근에는 청소년과 대학생층을 중심으로 한국의 드라마, K-POP 등 한류와 한국어 학습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거운 지역이기도 하다.

도서 수령 소식과 함께 데보자니 선생님은 현재 디브루가르대 한글학교 재학생 29명이 직접 제작한 수작업 손글씨 잡지 인연과 사진들을 공유했다.

한글학교 학생들은 초급 수준의 서툰 한글 실력이지만, 정성을 다해 한 자 한 자 써 내려간 글과 그림, K-드라마·K-팝 경험담, 한국 요리 레시피 등을 통해 깊은 한국 사랑을 전했다. 시험 당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전달된 학생들의 작품은 현지의 뜨거운 한류 열풍과 한국어 학습에 대한 열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국제종교연합 정여 이사장은 타인이 행복해야 내가 행복해진다우리가 보낸 한글 책이 아삼주 학생들에게 삶의 평온과 꿈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린닥터스재단 정근 이사장(온병원그룹 설립자) 역시 보건의료와 교육이 결합한 지속 가능한 글로벌 나눔의 모델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국경과 종교를 넘어 피어난 부산 NGO들의 선한 영향력이 인도 아삼주 청소년들에게 커다란 희망의 이정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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