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자는 과정에서 주변에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수면은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고 피로회복의 기능이 있지만, 적절한 잠을 자지 못한다면 수면장애로 인해 고통받게 된다. 수면장애의 원인은 다양함으로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중에 발생하는 여러 가지 비정상적인 상태를 진단하기 위해 검사법으로 코골이, 수면 무호흡증, 불면증, 기면병, 주간 졸음증, 렘수면행동장애, 몽유병, 주기성 사지운동장애 등 다양한 수면 질환의 진단에 가장 기본적인 필수검사로 방사선 등의 노출이 없어서 안전하고 별다른 통증이 없어 유아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수면 관련 질환 진료는 1박 2일로 이뤄지고 오후 8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11시간 30분으로 양일간 검사가 진행된다.
‘다원’은 신체의 여러 장기에서 얻어지는 신호를 동시에 기록한다는 뜻으로, 수면 질환은 다른 질환처럼 한 장기의 문제보다는 여러 장기의 복합적인 문제로 생겨나는 경우가 많다. 뇌파검사, 눈의 움직임, 근육 상태(근전도검사), 심장 리듬(심전도), 산소포화도, 흉부와 복부의 호흡운동, 호흡량, 잠을 자는 자세 등을 측정하게 된다. 이를 통해 수면 구조, 수면 호흡, 수면 움직임을 모두 기록하여 종합적으로 수면의 질을 평가할 수 있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질환을 진단하는 표준검사로써 단순 잠버릇으로 치부하여 방치하기 쉬운 코골이와 잠버릇, 수면무호흡증, 불면증, 몽유병, 만성피로?두통 등의 정확한 진단에 이용된다. 또, 뇌졸중, 고혈압, 당뇨, 만성기관지염, 위식도역류증 등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기도 한다는 병원 측의 설명이다.
온종합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수진 과장은 “수면은 인생의 1/3인 만큼 정말 중요하다”라며 “정신건강의학과 이비인후과, 내과, 신경과 등 수면다학제 회의를 통해 여러 분야의 진료과에서 유기적인 협진 시스템으로 수면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