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종합병원 ‘수면다원검사실’ 확장 개소… 수면장애 환자 중점 치료
기존 검사실 1개 방에서 2개로 확장 오픈
수면 무호흡 외 다양한 수면장애 진단 가능
부산 온종합병원이 지난 18일 ‘수면다원검사실’을 확장 개소식을 진행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부산 온종합병원)
부산 온종합병원이 지난 18일 ‘수면다원검사실’을 개소하고 ‘수면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들을 중점적으로 검사·치료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검사실 확장을 통해 검사·판독실 등을 구축하고 검사자가 수면하는 모습을 의료진이 볼 수 있도록 모니터실도 완비했다.
흔히 수면장애라 하면 불면·기면증 등만 떠올리는데 코골이나 폐쇄성 수면 무호흡 역시 질 좋은 수면을 방해하는 수면장애에 들어가며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코를 골면서 자는 사람을 보고 ‘잘 잔다’라고 생각되지만, 실상은 그들 역시 잠을 자고 난 후 피곤하고 졸린 수면장애를 앓고 있는 것이다.
특히 수면장애는 근무·학업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일상생활 역시 어렵게 만들며 또 사람마다 생활 습관·심리적인 스트레스·질병 등 다양한 원인으로 수면장애가 발생할 수 있고 수면제를 복용하더라도 모두 해결되지 않고 악화하기도 한다.
이봉희 부산 온종합병원 과장(이비인후과 전문의·수면인증의)은 “수면다원검사는 병원의 수면실에서 잠을 자면서 검사하게 되는데 자는 동안 뇌파·눈과 근육의 움직임, 코골이 횟수, 무호흡·저호흡의 빈도 등을 검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소된 온종합병원 ‘수면다원검사실’은 기존의 검사실 1개 방에서 2개 방으로 확장 오픈됐다. 아울러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이 검사·진료에 참여해 수면 무호흡·코골이 등을 앓고 있는 환자 중 전문의의 판단하에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 무호흡 외에도 ▲기면증 ▲불면증 ▲하지불안증후군 등 다양한 수면장애 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
이 과장은 “평소 잠을 푹 잔 것 같은데도 피곤하고 졸린다면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수면장애일 확률이 높다”며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장애를 개선할 수 있으니 전문의와 상의해 치료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안도일 기자 doit0805@getnews.co.kr
출처: 글로벌경제신문(https://www.ge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03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