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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맞아 20대 대학생 임플란트 시술 문의 늘어”

2021년 한해 3만 명 이상 임플란트 시술...자연 치아처럼 견고한데다

심미성도 우수 

 

 

방학을 맞아 임플란트 시술을 예약하려는 대학생들이 많다. 최근 들어 20대 임플란트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양한 음식에 대한 도전이나 액티브한 활동으로 치아에 금이 가거나 깨지는 일이 많으며, 달달한 음식을 선호하는 식습관이 20대의 잇몸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임플란트 시술 모습. 사진=온종합병원 제공
임플란트 시술 모습. 사진=온종합병원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20대 임플란트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1년 한해 3만여 명 이상의 20대 환자가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 온종합병원 치과 허소진 과장은 “젊은 나이에 임플란트를 하게 되는 경우 구강 뼈가 튼튼하고, 신체적 부담이 적어 시술 후 관리나 상태 면에서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허 과장은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와 유사하게 저작력과 견고함이 우수하고 심미성이 좋으며 잘 관리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보철물”이라고 덧붙였다.

임플란트 수술은 치아 손상이나 상실로 인해 자연치아를 대체한다. 수술은 턱뼈에 인공 치근을 심어, 그 위에 인공 치아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젊은 나이에 수술을 받는 만큼, 구강 뼈가 튼튼하고, 신체적 부담이 적어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관리가 용이하다.

잇몸질환을 앓는 이들이 임플란트 시술을 주저하는 데엔 회복기간이 길어서다. 20대 임플란트 시술의 경우 회복 기간이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50대 이후보다 짧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술 후 하루이틀간 통증이나 붓기가 있을 수 있으나, 얼음찜질을 해주면 된다. 

대개 수술 1주일 만에 실밥을 제거한다. 두세 달 동안 임플란트가 뼈에 제대로 고정되기를 기다리면서, 잇몸건강을 해치는 음주나 흡연을 자제해야 한다. 수술 후 6개월∼1년 임플란트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면, 치아 보철물을 장착함으로써 마무리된다.

 

임플란트 참고 이미지. 사진=온종합병원 제공
임플란트 참고 이미지. 사진=온종합병원 제공

잇몸뼈가 튼튼한 20대라 할지라도 임플란트가 뼈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거나, 임플란트 주위에 염증이 생기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나, 시술 전에 치과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한 뒤에 시행하는 게 바람직하다.

허소진 과장은 “최근 들어 청년들이 단맛을 선호하면서 치아나 잇몸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젊어서부터 평소 잇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건강한 잇몸관리를 위해서는 먼저 올바른 양치질 습관이 중요하다. 치아와 잇몸 사이를 꼼꼼히 닦아야 한다. 회전법을 이용해 치아와 잇몸을 함께 닦으면 잇몸 마사지 효과가 있어 잇몸 건강에 도움이 된다.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사용해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을 제거해 충치와 잇몸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잇몸건강을 해치는 습관은 버려야 한다. 흡연은 치아와 잇몸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금연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음주는 잇몸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술을 끊거나 줄여야 한다. 

스트레스는 잇몸질환의 원인 중 가장 큰 요소이므로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비타민 C와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 잇몸 건강을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

온종합병원 치과 이의정 과장은 “무엇보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실시하고, 스케일링을 통해 치아와 잇몸 사이에 쌓인 치석을 제거해 잇몸질환을 예방하는 걸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며 “20대라도 치과 정기검진을 빼먹지 말 아야 한다”고 전했다.

 

 

(출처 =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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