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종교연합.."김장 한 포기로 온누리에 사랑을“
국제종교연합.."김장 한 포기로 온누리에 사랑을“
불교·기독교·천주교 성직자 및 지도자 20여 명 부산 안락성당서 모여
12월 5일 부산시청서 그린닥터스·범어사와 함께 ‘1만 포기 김장 나눔’ 추진
내년 5월 몽골 울란바토르 10일간 의료봉사 및 유기농 비료 지원 농업진흥 사업 동참
고문 김계춘 신부 96세 생신 축하 행사도 열려

세계 평화와 종교 간 화합을 위해 불교, 기독교, 천주교 등 3대 종교 성직자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사단법인 국제종교연합이 8일 오후 부산 동래구 안락성당에서 '제8회 정기총회(제2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사장 정여 스님(불교)을 비롯해 공동회장 임영문 목사(기독교), 신요안 신부(천주교), 그리고 정근 운영위원장(온병원 설립자) 등 임원 20여 명이 참석하여 종교 간 상생과 사랑 실천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단체 고문을 맡고 있는 김계춘 도미니코 신부의 96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상반기 주요 사업 성과 보고와 함께, 하반기 및 내년도에 펼칠 대규모 국내외 봉사·평화 사업 계획이 확정됐다.
국제종교연합은 오는 12월 5일 부산시청 뒤 등대광장에서 대대적인 ‘사랑나눔 김장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국제종교연합과 (재)그린닥터스, 온병원, 금정산 범어사가 함께 동참하며, 총 1만 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가 부산시내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과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현장에는 국제종교연합 회원, 그린닥터스 봉사단, 범어사 신도 등이 대거 참여해 종교를 초월한 나눔의 장을 마련한다.
해외 의료봉사 및 국제 협력 사업도 대폭 강화된다. 작년과 올해 인도 아삼주 책 2만 권 보내기 및 의료봉사, 러시아 크라스키노 의료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국제종교연합은 내년 5월 몽골 울란바토르 등지에서 열흘간의 일정으로 대규모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정근 운영위원장이 보고했다.
아울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농업을 적극 장려하고 있는 몽골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몽골 농사진흥 사업’에도 동참한다. 국데종교연합은 국내 유명 유기농 비료 생산업체와 협력하여 몽골 현지에 유기농 비료를 지원하고 기술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조만간 몽골 정부 관련 부처와 구체적인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올해 6월 초 봉사활동을 펼친 러시아 연해주 지역에 대해서도 유기농 비료를 활용한 농업 진흥 지원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한·러 관계 개선 흐름을 지켜보며 사업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연합은 상반기 진행된 6·25 전쟁 추모 UN평화공원 참배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하반기 중 ▲9월 21일 국내 최초 민간위탁으로 운영될 울주군립 울주병원 방문 및 관계자 격려 ▲11월 연탄나눔 및 왕진 봉사 ▲12월 25일 성탄절 예배 등 이웃사랑과 평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여 이사장(범어사 금정총림 방장스님)은 "종교의 벽을 넘어 하나의 마음으로 국내외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고 평화를 실천하는 것이 국제종교연합의 본분"이라며 "앞으로도 세상이 더 아름답고 향기롭게 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봉사와 평화 운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