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병원 ‘부산시지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온병원 ‘부산시지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2029년 10월까지… 부산진구·연제·동·남구 등 도심 응급진료 강화
최근 3년간 연평균 1만 8,000여명 내원… 중증환자 수용 역량 입증
전문진료과 On-Call 연 800여 건 가동해 ‘지역 의료공백’ 최소화

부산 도심지역의 응급의료 거점 역할을 수행해 온 부산 온병원 응급의료센터(센터장 신우성·응급의학과전문의)가 부산시로부터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됐다. 이번 재지정에 따른 지정 기간은 2026년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1일까지 총 3년이다.
온병원은 지난 2020년 12월 말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보건 위기 상황 속에서 부산시지역응급의료센터로 처음 지정됐고, 2023년 평가에서 재지정된 데 이어 이번에 최근 3년간의 운영 성과와 응급의료 역량을 인정받아 두 번째 재지정을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온병원은 관할인 부산진구는 물론 인근 사상구, 연제구, 동구, 남구 등 100만 명이 넘는 도심권 지역 주민들에게 24시간 중증 응급진료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하게 됐다.
온병원의 최근 3개년(2023∼2025년) 응급실 진료 통계는 온병원 응급의료센터가 지역 내 핵심 응급기관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것을 입증한다.
연간 응급실 내원 환자 수는 2022년 1만 6,993명, 2023년 1만 9,084명, 2024년 1만 8,126명, 2025년 1만 7,346명으로 매년 1만 8,000명 안팎을 유지했다. 특히 전체 내원 환자 가운데 입원 환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해서 상승했다. 응급실을 통한 입원 환자 수는 2022년 3,547명에서 2023년 4,408명, 2024년 4,876명, 2025년 5,276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내원 환자 대비 입원율도 2022년 20.8%에서 2025년 30.4%로 올라서며, 단순 경증 환자 진료를 넘어 중증 및 입원 치료가 필요한 응급환자 수용 역량이 강화되었음을 입증했다.
외상 응급환자 대응 실적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외상환자의 응급실 수용 인원은 매년 4,200명에서 4,800명 수준을 기록했으며, 이 중 119 구급차를 통해 이송된 외상환자는 연간 1,300명에서 1,400명 규모에 달했다. 외상환자 가운데 중환자실 입원이 필요한 고위험 환자 역시 2022년 60명, 2023년 77명, 2024년 157명, 2025년 104명으로 집계됐으며, 외상환자의 전체 입원 건수도 매년 1,100명에서 1,400명대를 유지하며 지역 외상 응급의료 체계를 뒷받침했다.
또한 온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응급실 처치에 그치지 않고 배후 진료과와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즉각적인 응급 수술 및 시술을 진행하고 있다. 2025년 기준 온병원 전체에서 시행된 수술·시술 건수는 정형외과 2,050건, 심장내과 1,925건, 외과 610건 등 총 6,128건에 달하며, 이 가운데 응급실을 거쳐 즉각 이뤄진 응급 수술 및 시술은 총 1,276건으로 나타났다.
진료과별 응급 수술 및 시술 실적을 보면 정형외과가 659건으로 가장 많았고, 외과 174건, 신경외과 160건, 심장내과 113건, 간담췌외과 66건, 성형외과 61건, 흉부외과 29건 등이 뒤를 이었다. 골절이나 외상, 뇌혈관 및 심혈관 질환, 응급 복부 수술 등 골든타임 확보가 필수적인 분야에서 응급실과 전문과 간의 협진이 효과적으로 이뤄진 결과다.
온병원은 이러한 응급 대응을 위해 전문진료과 비상호출 체계인 ‘On-Call 시스템’을 365일 상시 가동하고 있다. 2025년 한 해 동안 운영된 On-Call 실적은 총 812건으로, 월평균 60건에서 80건 이상 작동하며 야간이나 주말에도 배후 진료 인력을 원활히 투입했다.
전국적인 응급의료 인력 부족 상황 속에서 온병원이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됨에 따라, 부산 도심권의 응급의료 안전망도 한층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온병원 김동헌 병원장(전 부산대병원 병원장)은 이번 재지정에 대해, “지난 3년간 중증 응급환자에게 골든타임 내 최적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전 의료진이 기울인 노력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김동헌 병원장은 이어 “앞으로도 24시간 응급실 전문의 진료 체계와 전문과 On-Call 협진을 강화하여 부산 도심 100만 주민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