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울주병원, 10월 1일부터 응급실 24시간 풀가동
울주군 울주병원, 10월 1일부터 응급실 24시간 풀가동
온병원그룹 민간 위탁 운영으로 ‘만성 적자’ 탈피 선도
송필오 부원장 중심의 주·야간 의료진 5명 체계 구축
2030년까지 단계확충…남부권 8만 주민 골든타임 확보

울산 울주군 남부권 주민 8만여 명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질 울주병원이 오는 10월 1일부터 응급실 24시간 연중무휴 운영체계에 본격 돌입한다. 지난 4일 공식 개원한 데 이어 응급실 풀가동에 나서며 울주 남부권의 핵심 거점 의료기관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울주병원(병원장 정종훈)은 울주군(군수 이순걸)이 총 5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설립한 공공의료기관이다. 기존 지방의료원이 겪던 만성 적자 구조에서 벗어나 효율적이고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부산의 700병상 규모 대형 종합병원인 온병원그룹 의료재단이 오는 2030년 12월 말까지 민간 위탁 경영을 맡는다. 공공의료의 안정성과 민간 의료재단의 전문적 운영 노하우를 결합한 모범적 협력 모델로 기대를 모은다.
■주·야간 틈새 없는 의료진 배치… 맞춤형 진료 체계 확충
이번 24시간 응급실 가동을 위해 울주병원 측은 송필오 부원장(마취통증의학과전문의·주간 응급실 및 외래 겸직)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주·야간 진료 시스템을 마련했다.
주간 응급환자는 송필오 부원장이 전담하며, 야간 및 휴일 진료 공백을 막기 위해 야간 전담의사 1명과 이비인후과·산부인과·가정의학과 등으로 구성된 전문의 3명 등 총 5명의 의료진이 진료에 참여한다. 간호 인력으로는 수간호사 1명, 주임간호사 1명, 간호사 6명 등 총 8명이 3교대 근무로 24시간 밀착 간호를 제공한다. 여기에 보안인력 3명(24시간 상주)과 야간 원무인력 2명을 배치해 응급실 내 환자 안전과 행정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원스톱 응급 진료 및 감염병 대응 안전망 구축
울주병원 응급실은 내원 환자의 초기 평가 및 중증도 분류(KTAS)를 시작으로 응급처치, 전문의 협진, 소아·고령자 등 취약계층 진료, 입원 및 전원 결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한다.
진료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영상의학실(MRI, CT, X-ray)과 임상검사실(혈액·동맥혈가스·뇨검사 등)도 24시간 검사 지원체계를 가동한다. 또한, 119 구급대 및 지역·권역 응급의료센터와 실시간 이송·전원 협력 시스템을 공유하고, 음압격리실(1병상) 설치를 통해 감염병 발생 시 전용 이송 동선을 확보하는 등 지역 재난 대처 능력도 갖췄다.
■2030년까지 단계적 연차별 확장 추진
울주병원은 2026년 10월 하루 평균 환자 수 10명(예상)을 시작으로, 2027년 11명, 2028년 13명, 2030년 15명 수준으로 이용 환자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간 응급실 내원 환자가 1만 명 이상으로 증가할 경우 응급실 병상을 10병상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시설과 인력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온병원그룹의료재단 위탁운영 울주병원 송필오 부원장은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통해 주민들이나,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이 응급상황시 멀리 가지 않고도 가까운 곳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며 “지방 공공의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생명안전망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