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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온병원, 몽골 4개 의료기관과 국제 의료협력 MOU 체결

칭겔테이·수흐바타르·다르항 등과 손잡고 연수·진료 연계·의료관광 활성화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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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온병원이 12일 몽골의 주요 공립 의료기관 4곳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제 의료협력 및 의료관광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온병원(병원장 김동헌·전 부산대병원 병원장)과 사단법인 대한종합병원협회(대표회장 정근)는 이날 낮 12시 30분 부산 온병원 15층 ONN홀에서 몽골 칭겔테이 구립병원, 수흐바타르 구립 중합병원, 수흐바타르 구립 보건센터, 다르항 중합병원 등 4개 의료기관과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동현 온병원 병원장과 정근 대한종합병원협회 회장을 비롯해 임종수 행정원장, 김우택 전략기획본부장 등 그룹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몽골 측에서는 자담바주부산 몽골영사와 나차그도즈 바추베렐 국회의원, 간체체그 히시그델레그 칭겔테이 구립병원장, 바야르마 바아타르 수흐바타르 구립 중합병원장 등이 자리해 양국 간 의료 협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협약은 양국 의료기관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의료 발전과 우호 증진을 도모하고, 나아가 국제 의료협력 및 의료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협약 내용에 따르면 양측은 ▲의사 및 의료 전문가를 위한 연수·교육·참관 프로그램 운영 ▲의료기관 운영 관련 의료기술 및 학술·실무 정보 교류 ▲외국인 환자의 대한민국 내 상담·진단·치료·수술·재활 연계 지원 ▲의료관광 및 공동 의료 프로그램 홍보 활성화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환자 동행이나 재정 조건 등 세부 사항은 별도의 부속합의서를 통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의 대상이 된 몽골 4개 기관은 수도 울란바토르와 제2도시 다르항을 기반으로 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핵심 의료기관들이다.

칭겔테이 구립병원은 인구 17만 명의 칭겔테이구를 관장하는 2차 종합병원으로, 227병상 규모에 재활과·전통치료과·내과·신경과·소아과·응급과·중환자실(ICU) 등 7개 진료과를 운영하고 있다. 수흐바타르 구립 중합병원은 울란바토르 수흐바타르구에 위치한 50병상 규모의 2차 의료기관으로, 연간 외래 환자가 약 5만4천 명에 달하고 의사 44명·간호사 92명 등 총 230여 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수흐바타르 구립 보건센터는 약 70년 된 병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5층·2,100㎡ 규모로 확장한 1차 의료기관으로, 약 3만 명의 주민에게 15개 전문과목 외래 진료와 예방 건강검진 등을 제공하고 있다. 다르항 종합병원은 다르항올 아이막의 주도인 다르항 시에 위치한 400병상 규모의 지역 거점 병원으로, 현재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의 4,320만 달러 차관을 지원받아 약 250병상 규모의 최신 병원으로 신축하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온병원 설립자 정근 원장은 “이번 협약이 몽골 의료기관의 인프라 개선과 의료진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온병원은 앞으로도 국제 의료협력 사업을 원활히 진행하고 외국인 환자 유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에 앞서 온병원은 지난 9월 2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이번에 협역을 체결한 몽골 4개 기관 소속 전문의 15명을 초청해 2주간 대장항문외과, 종양내과, 순환기내과, 중환자의학, 신경과 등 다양한 분야의 선진 의료 연수를 진행하며 협력의 물꼬를 튼 바 있다. 협약의 유효기간은 서명일로부터 1년이며, 만료 30일 전까지 별도의 통지가 없으면 매년 1년 단위로 자동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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